병속의 악마, 지킬박사와 하이드와 같이 있어서 읽게 된 단편 소설.
악마가 든 병을 가지고 있으면, 생명 연장 외의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 그 병을 팔 경우에는 산 가격보다 싸게 팔아야 한다. 죽을 때 병을 가지고 있으면 그 악마와 함께 지옥에 간다는 룰을 가지고 있는 이 병을 어떤 남자가 사게 되고, 소원처럼 하와이에 멋진 집을 가지게 되나 (사실은 소원을 빌자 삼촌네 가족이 죽고, 그 유산에 의해서 멋진 집을 가지게 됨 - 결국 자기의 소원에 의해서 남에게 해를 가하게 되는 것부터도 좀 찝찝하긴 하다), 그리고 그 병을 옆 친구에게 팔게 되는데, 어느 날 한눈에 반할만한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데, 마침 몸에 문제가 생겨(문둥병에 걸리게 됨) 병을 낫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기 위해 병을 다시 찾게 됨, 그러나, 그 병을 다시 샀을 때는 가격이 너무 내려가서 1센트로 사올 수 밖에 없었다.
그 남자는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되나, 여인과 함께 있을 때는 행복하다가 혼자 있을 때는
그 병을 가지고 있으면, 시름시름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다. 죽으면서 지옥에 가게 될까봐 고민을 하게 되고, 그 고민을 오해한 아내에게 사실을 고백하는데,...
결국엔 1센트보다 낮은 가격 단위가 있는 나라에 가서 지옥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에게 다시 팔게 되어서 둘은 행복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뭔가 짧은데 강렬하고 새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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