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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책을 읽고 남기는 글

[책] 지킬 박사와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by 글쓰는 홍차 2015. 10. 31.






어느 날 우연히 내 안의 선과 악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던 다툼에 반응을 일으키게 되었고,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다. 그때부터 날마다 나는 도덕과 지성이라는 양쪽 측면 모두에서 내가 진리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끔찍한 파멸이라는 운명을 맞게 된 것은 그 연구의 와중에 발견한 부분적인 사실, 즉 인간은 본래 하나의 존재가 아니라 두 개의 존재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나는 여기서 인간이 두개의 존재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내 학문은 그 지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중략) 

나는 궁극적으로 인간이 가지각색의 부조화스럽고 독립적인 개체들이 모인 조직체라고 추측했다. 나는 성격상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절대 옳다면 오직 그 방향으로 나아갔따. 내가 인간의 근본적이고도 완저한 이중성을 인지하게 된 것은, 나 자신안에 내재된 도덕적인 측면을 통해서였다. 내 의식의 영역 안에 존재하는 두가지 성격 가운데 그 어떤 것도 나지만, 그것은 단지 내가 철저하게 양쪽 모두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습관적인 괴로움은 사람을 무감각해진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괴로움이 덜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체념적인 절망 상태가 되는 것이다. (127p) 




얇은 책인데, 많은 의미가 있어서 현재까지도 너무 많은 미디어로도 나온 이 작품은, 

인간이라면 이중성이 누구나 존재한다. 천사와 악마는 내안에 존재한다는 것에 기반으로 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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