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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끄적거림

애자일 스크럼 수업에서 배운 귀한 교훈

by 글쓰는 홍차 2019. 4. 14.

회사에서 하는 교육을 받았고, 애자일 히스토리 및 이론에 대해서 배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게임 두 건이었다. 

우선순위가 기록된 일에 대해 적힌 카드와 대한 이벤트 카드(정말 그럴법한 회사 이벤트)를 뽑고, 주사위를 굴려 나온 점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두개를 조합하여 어떻게 일이 잘 완료 할 것인지를 계획하고, 수행하는 것을 계산하고 누가 일을 완성도 높게 끝냈는지를 보는 게임이었다. 

 

백로그라는 해야 할 일이 엄청 많을 때, 우선순위를 무조건 높여야하고, 스프린트가 끝났을 때는 하고 있는 일이 하나도 남지 않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우선순위에 따라 릴리즈를 할 지 말지를 정할 때에도 우선순위로 올라갔던 일이 완료되었는지를 본다. 

 

어떤 사람에게 어떤일을 맡길 것인지가 매우 관건이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이벤트 카드를 잘 뽑는 일이다. 만약 C레벨을 위한 데모 행사가 생긴다 혹은 휴가 이벤트를 뽑는다면 그 사람의 능력은 써먹을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게임에서 이벤트 카드를 잘 뽑는 것 그것이 중요한 일이었다는 것. 여기에서도 사실은 운이 존재하는 것인가? 

 

 

여기서 느낀 건, 

나는 투두 리스트를 잘 쓰지도 않고, 우선순위를 매기기 힘들어하는 것. 우선순위의 일부터 하지 않고 가장 짧게 끝나거나( 게임에서도 그랬음), 가장 재미있을 것 같은 일만 골라서 하고, 나머지는 대충하고 미뤄버리는 것이 나의 큰 문제이고-2년이 지난 지금도 그러고 있는 것이다.

 

우선순위가 높은 것부터 일을 처리하라! 

그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고, 하기 싫지만 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 

둘다 취약한 것들... 

 

어쨌든 이 사상은 미니멀리즘과도 너무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쓸모 없는 에너지는 쓸데 없는 것에 쏟지 않으려는 노력. 

 

오늘 나도 할 일 리스트를 정하고 해야 할 일부터 해야겠다. 

 

그러나 요즘도 그냥 이렇게 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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