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책을 읽고 남기는 글

2022년 읽은 책 정리

by 글쓰는 홍차 2022. 2. 2.

한 번씩 밀리고 나면 영원히 남기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그냥 업데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1월 - 9권

  • 새 마음으로 - 이슬아 
  • 창작과 농담 - 이슬아 
  •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 황선우 
    • 직업인에 대해서 말하는 책 
  • 므레모사 - 김초엽 
    • 추리 소설이라는데 김초엽 작가의 책 답게 너무 재미있다. 
  • 콜카타의 세 사람 - 메가 마줌다르 
    • 이번 해에는 황정은 작가의 추천책을 따라 읽으려고 마음먹고 있어서 따라 읽게 된 책인데, 지반, 러블리, 체육 선생에 대한 이야기인데 지반이 테러리스트 몰리면서 러블리와 체육 선생은 정치적 영향이 높은 세력에 편입되어 가는 이야기. 지반이 억울한데 비해 그 요소들을 먹고, 둘은 성공해 가는데, 불합리한 인도 세계를 잘 보여주는 것 같은 책이다. 
  • 완전한 이름(미술사의 구석진 자리를 박차고 나온 여성 화가) - 권근영 
    • 미술계에 관심이 있어서 읽은 책인데 좋았다. 원래 알았던 사람은 2-3명 밖에 안되는데 다음에 미술품 보면 알아볼 수 있을 듯! 
    • 그중에 노은 작가 관심 있음(귀여운 그림을 좋아해서..) 
  • 크루아상 사러 가는 아침 - 필리프 들레룸
    • 오, 이 책의 미사어구가 신경 쓰일 때가 있긴 하지만, 크루아상 바로 달려 나가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것인데, 이 행복감이 영원하진 한 순간이라는 것을 잘 포착해서 쓴 글이라고 생각한다. 크루아상을 입에 물때는 행복감에 최고의 기분으로 넘어가지만, 당신은 오늘의 행복 중 최고의 순간을 이미 먹어버렸다는 그런 느낌? ㅍㅎㅎㅎㅎ 현타 오는 그 기분! 그래서 좋다. 
  • 가난해지지 않는 마음 - 양다솔
    • 가난한 사람의 가난하지 않는 마음에 대해 소소하게 쓰인 에세이다.
    • 웃긴 글도 슬픈 글도 있었다. 
  • 걸작의 뒷모습 - 세라 손튼
    • 책모임 책으로 선정되어 읽게 된 책인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세라 손튼의 다른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7개의 챕터로 구성되고 미술계를 이루고 있는 요소(컬렉터와 갤러리스트의 이야기,  칼아츠에서의 비평 수업,  영국 테이트 모던의 터너상 , 스위스 아트 바젤, 아트포럼 잡지, 무라카미 다카시의 스튜디오, 베네치아 비엔날레)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직접 인터뷰해서 쓴 책이다. 컬렉터들이 어떤 마음으로 미술을 컬렉팅하고 있는지 같은 것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컬렉터들이 자신의 컬렉팅 작품들을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마 취향의 영역, 책 수집가도 약간 그런 느낌이라고는 생각한다.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 SNS도 그렇지 않을까?, 비평가와 컬렉터 혹은 갤러리스트, 작가의 관계를 이루며 미술시장을 이루는 것들 등등, 매우 흥미로운데 2011년에 나온 책이니깐 지금은 어떻게 미술계가 변하고 있는지를 좀 알고 싶고, 지금 갤러리스트나 컬렉터들이 선호하는 현대 미술 작품이 뭔지도 궁금하긴 하다. 
    • 거대해지는 현대 미술 뒤에는 무라카미 다카시 스튜디오처럼 공장화 되는 느낌도 있는 것 같다. 예술이란 뭘까? 디자이너와 다른 건 뭘까?라고 생각되는 측면도 많고, 현대 미술 = 상업화되는 느낌(?)이 있음, 아닌 것도 있지만.... 


1월에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은 세라 손튼의 걸작의 뒷모습이었다. 요즘 미술 쪽에 관심 있어서 정말 미친 듯이 전시회를 보러 가는데, 도움이 되는 책 같다. 꼭 세라 손튼의 다른 책도 읽어보려고... (예술가의 뒷모습 빌렸고 100페이지 정도 읽으면 좋았음. 역시 관심 분야라 그런 듯)


2월 -

  • 갤러리스트 - 김영애  
    • 갤러리스트에 대한 것을 소개하는 책인데, 유명한 갤러리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  
  • 예술가의 뒷모습 - 세라 손튼 
    • 33인의 예술가에 대한 것 
    • 현대 미술이란 무엇일까?라고 생각해보면, 연예인들과도 되게 비슷한 느낌인 것이다. 
    • 제프 쿤스와 아이웨이웨이 (요즘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에서 하고 있으니 전시 꼭 보러 가시길)가 주요하게 쓰였다. 제프 쿤스는 생각보다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정치적인 측면에 대한 의견은 반대하고, 약간 사업가 같은 느낌이다. 
    • 아이웨이웨이는 정치적인 발언을 하기 위해 예술을 하는 사람 같고... 
  • 마크 로스코 -  
    • 70페이지 읽었는데, 200여 페이지를 남겨두고,,.... 다음에 책을 구할 수 있으면 읽어보겠습니다만... 
  • 유영국, 절대와 자유 - 유영국문화재단 
    • 그림만 살펴보고, 왜 글자를 읽지를 모다니.... 
  • 맥스테그마크의 유니버스 - 맥스테그마크 
    • 우주에 대한 이론을 4 레벨로 나누는 게 인상적임 (1 레벨은 현재 이론에서 설명 가능한 범위인데, 이것도 구골 단위를 넘어서는 범위임, 상상이 안 간다는 측면에서 어려운 것 같음 그래도 이 분은 직접 코딩을 해서 시뮬레이션에 한 것이 홈페이지에 나와 있고 리사 랜들도 그렇지만 우주를 공부한다는 것은 데이터 분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도메인 지식이 있는 것?, 저런 단위로 어떻게 연산했을까? 물론 컴퓨터가 했겠지만..^^.. 그래서 신기했다. 데이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서...:) 
    • 수학적 구조라고 규정하고 그것을 위해 찾는 것이 통일 이론과 뭐가 다르냐고 묻는다면 (뒤에서부터 연구를 해서 찾아 나가는 사람과  -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에서부터 증명해 나가는  것의 차이라고 할까) 수학적 구조를 어떻게 정의를 내리는 것인가? 인간이 체계화하는 모든 것을 말하는가? 혹은 새롭게 발견된 것이라면 맥락이 뭐가 다를까라고 생각하다가, 어쨌든 결과로부터 수식을 찾아나가는데, 초기 설정값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등의 글을 써서 알쏭달쏭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임. 
    • 그니깐... 뭔가 계속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인공지능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을 하는 글) 쓴 글 같은 느낌이더라는... (라이프 3.0을 읽어야지...) 
  •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 - 리사 랜들
    • 2장까지밖에 못 읽었는데, 유효 이론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인 양자역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그렇다면 우리가 배웠던 고전 물리학이 쓸모가 없는 거야? 유효 이론은 어느 범위 내에서만 적용 가능하다임
  • 떨림과 울림  - 김상욱 
    • 읽기 시작함. 책모임 선정되어서 2월 중에 다 읽어야 함 
    • 모든 것은 떨림이다로부터 시작되고 인간은 울림이다.  문장을 아름답게 쓰시는 분인 듯. 



요즘 물리, 우주론에 대해서 많이 읽고 있는데, 정작 우주 배경 복사에 대해서 한참이나 떠오르지 않아서 곤란했다. 오늘 관련된 내용 보니 알겠군... 뭐 기억나지 않으면 계속 찾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나는 참으로 계속 겉만 핥는 사람 같은 느낌이 든다. 깊이가 없다.
깊이가 없는데, 꼭 깊이가 있어야 할까?라는 고민도 들긴 하는데. 그러면서 왜 나는 이렇게 많은 것을 할짝거리며 찔러보는 걸까? 진득하게 하나를 파지 못하고?라고 한다면 아마도 귀가 얇아서일까? 세상사 사람들이 관심 갖는 모든 것들에 대해 손을 대보는 듯한 느낌이라는 것이다. 물론 지금 읽고 모임 물리학에 대한 모임은 소수이긴 할 테지만?
우주 배경 복사는 빛이다. (최초의 빛의 증거로, 빅뱅 이론의 증거가 되는 것임) 그런데, 이것뿐만 아니라 중력파에 대한 증거로 현재는 편광을 관찰하여 증거를 찾고 있다고...


아무튼, 나도 깊어지고 싶다는 게 요즘 희망.
뭘 모르는 사람인 것 같아 자꾸만 우울해짐.

올해는 약 50권 정도로 마무리 해야겠다.
9월

<눈감지 마라> - 이기호
이기호 작가의 “눈감지 마라”를 읽자 마자, 대전 현대 아울렛 화재로 인하여 청소 노동자의 죽음이 뉴스로 떴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죽음에 가까워지는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자꾸 나오는 것이다.
눈감지 마라에서도 가난한 청년의 이야기인데, 뱅글뱅글 돌아 점점 더 구렁텅이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삶을 보고 있자면 안타까운데, 내가 평소에는 애쓰며 보려고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사람들 이야기라서 정말 이런다고?를 말하게 된달까….

김초엽 작가님의 에세이를 구매하고 오늘 찾으러 갈테다. 영어 수업 전에 찾고 가서 열심히 듣고 와야지….

11월부터는 다시 물알못을 시작한다. 과학책 읽기 좋다…막독도 다시 시작… 그리고 개인읽기도 시작.

이렇게 열심히 읽으려는 내가 좋구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