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 로버트 A. 하인라인
로버트 하인라인은 많이 듣기만 했지, 이렇게 책을 읽은 건 처음이었음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은 - 우주에 가고 싶은 소년이 우주복을 획득하면서 개조하고, 팔기 전 옷을 입고 산책하다가, 우주선에 납치되면서 생긴 일이다. 거기에서 나오는 천재 소녀와 엄마 생물과의 납치된 외계 생물로부터 벗어나고, 구조를 하고 심판을 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이야기인데, 간단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흥미로운 요소들이 곳곳에 있다. 엄마 생물이 이야기를 하는 방식(노래를 부르면서 의미전달을 함), 엄마 생물을 만지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 엄마 생물 냉동되어 있는데, 해동하자 다시 살아났고, 킵(우주복 가진 소년)은 그 와중에 사지 절단되면서 치료하는 과정을 보여주지는 않는데 신경을 이어서 재생할 ..
2019. 8. 18.
[책]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 대한 광고가 많이 나와서 읽게 되었다. 생물학자가 쓴 소설, 요즘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과학자가 쓴 에세이라던가, 소설들을 읽다 보면, 이 사람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글도 열심히 쓰는구나, 게다가 상상력도 있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질투가 생긴다. 그래도 뭐 좋은 건 좋은 거니깐.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재미는, 늪지에 살아가는 하루밖에 학교를 간 적이 없는 여자 아이, 가족들은 늘 그녀를 떠나기만 하는데, 처음엔 엄마가 아빠의 폭력에 의해서 떠나고, 그다음엔 첫째 언니, 오빠,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친했던 바로 위 오빠도 그녀를 보내고 떠나게 된다. 그녀만이 남겨졌을 때, 아빠는 밥값을 하라면서 살림을 하게 하고, 어느 순간에는 아빠가 친밀하게 대할 때도 있었다. 같이 ..
201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