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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책을 읽고 남기는 글

[책]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 고금숙

by 글쓰는 홍차 2019. 11. 22.

이 책은 책읽아웃을 듣다가, 단호박님의 추천도서를 읽게 되었다. 

요즘 나의 고민거리 중에 하나도,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려고 열심히 (원래 맥시멀 리스트였음) 버리고 있는데, 

한주 한주 지나가면서 내가 이렇게 쓰레기를 품고 살았나를 지나서, 이제 버릴 건 다 버렸는데도 이주일에 한 번씩 내다 놓는 쓰레기 더미들이 어쩜 이렇게 사람은 숨만 쉬고 밥만 먹고살아도 쓰레기를 내 몸만 하게 내놔야 할까 생각을 하고 있었더랬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생활을 돌아보니,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까만 봉지로 싸주는 거 그대로 받고 오고, 생수도 먹고 있고, 삶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다 보니 먼지 닦는 극세사, 1회용 물걸레질로 한다. 

너무 편의를 위해서 지구에 내던지는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고 있었구나 싶다. 아 반성하게 된다. 

플라스틱의 종류도 재활용이 되는 것이 따로 있고, 결국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이 아닌 천연 제품으로 된 것들을 다회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종이컵 사용 안 하기(회사에서도 별생각 없이 많이도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씻기 귀찮다는 이유 등으로)를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개인이 실천해볼 수 있을만한 일들에 대한 매뉴얼을 잘 설명해 놓았다. 게다가 너무 재미있다. 

환경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 혹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사람들 모두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러나 오늘만 해도, 비닐을 엄청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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