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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끄적거림/일기

2023, 5월의 일기(기록)

by 글쓰는 홍차 2023. 5. 3.

내가 프로젝트를 망했다고 말했던가? 
딥러닝으로 아웃풋 내기가 쉽지는 않는데, 그냥 포장도 잘 못하는 사람이라 망해버리고 말았지 
기획의 의도도 없고, 결국 포장도 못하는 내가 무엇을 보여줘야 하지? 연구소에 발표해야할 것들에 대한 걱정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하긴 하다. 
 
아니 어차피 올해는 고과 B는 당첨인데... 
나는 그러니깐 그냥 시험에 대해서는 강할 수 있더라도.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건 약한 사람인가 싶다. 
혼자서 뚱땅뚱땅 문제푸는 건 좋아할지 몰라도, 무언가 그럴싸한 것은 그저 머리속에만 있고, 결국 실천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
제길... 
 
그리고 연구원들이 진짜 잘하더라...개부럽.. 체력과 아이디어와 실행해나가는 주도적인 행동이 너무 부러운 동시에 내가 너무 부끄러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었다. 
어쩔 수 없지 지나간 일이다. 
나는 그냥 무능한 고인물인건가? ㅎㅎㅎㅎㅎㅎㅎ
 

5월 3일

마지막으로 연구소 발표를 위해 프로젝트 마무리를 좀 하려다가, 되는 일이 없어 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나는 과연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인가? 자괴감이 든다. 
동시에 어제부터 ㅎㅇㅂ 이 욕나오는 시끼들이 팬을 돈 내주는 인출기로 생각하는 게 느껴져서 이만 덕질을 그만두려고..내 덕질은 그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지. 응원하는 내가 자랑스러웠지. 그들을 내세워 회사 뱃속 채워줄 생각 전혀 없다. 아마도 앨범이 나오면 노래를 듣고 콘서트가 열리면 콘서트장을 찾겠지만 그들이 하는 라이브가 유료화되어서 보는 내내 돈을 지불해야 한다면 과연..그건 애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사랑은 돈이라지만..난 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자본주의의 노예라고 하더라도 사랑만큼은, 내가 순순하게 응원하는 그들의 모든 것들이 금전화되어 쏟아지는 것을 원치 않고, 내가 지불할 때마다, 나의 살림이 쪼그라드는 그 마음에 찌질해지는 나도 싫어진다. 그래서 당분간 안녕...
나의 마음은 헛헛하겠지만 그냥 나의 삶을 잘 살아가야지.
언젠가 내가 부자가 되어 그런 마음 하나도 들지 않고, 그저 순수하게 아무생각 없이 지불할 수 있을때 와야할 듯 
그런데 그렇게 모든 행동 말하나하나가 돈으로 바꿔야 한다면, 그건 기계와 다른게 무엇일까? 
 
 
오늘은 하아.......... 프레젠테이션 장표라도 마무리 해야 한다. 
 

5월 4일


수락산…… 낡은 운동화 신고 올라가 죽을 뻔..
등산화를 사야겠다.
수락산은 이제 안가야지…😔힘들어 힘들어
도봉산 정도가 딱 적당! 아니 거기도 힘들지

그나저나 요즘, 나 왜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하노…




5월 5일


블록체인 기본과 토픽 모델링 정리 중 과연 오늘 내 정리 가능할 것인가!?
에어팟 깨먹었다. 내일 다시 사야지… 이런거 고민 없이 사고 싶다. 플렉스의 노에이고 싶으나 헌실은 가난함
 
이번달에 구매한 것들
* 만다리나덕 백팩 - 매우 마음에 들음 굿굿 
* 곧 구매할 것 -
샤오미 로봇 청소기 (지금 가지고 있는 로봇 청소기가 바보라서 갈아타려고...) 
등산화….

현타 오네…. 레알 오지네.. 부끄럽다. 내가…
 


5/16

오늘 결전의 날, 마지막 수치심 느낄 마지막 발표의 날이다. 그냥 무사히 끝내자
여기 연구소가 이전 앱실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니, 어떻게 일하는 사람들인지 뻔해 보이고, 내가 원하는 것은 못할 것 같고, 결심했다. 내후년엔 희퇴다. 3년치 받고 가겠다… 내년이라도 좋고..ㅎㅎ
그냥 1-2년 쉬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지쳐.. 아주 지쳐

5/17

코로나 확진……. 5일간 공가 휴가 냈다.
6/1일부터는 휴가 없어진다고 함
아니 이렇게 아프고 전염성 높은데, 뭔 휴가 및 격리기간을 없애니

5/19 

518은 나에게서 사라져버렸네... 
코로나는 그렇게 약하지 않은 바이러스였다. 
기침을 콜록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래도 아직 휴가가 유효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500여일 동안은 열심히 해야지...라고 하지만... 
데이터 분석 관련 포트폴리오 만들어야지 
그리고 2025년도엔 대학원에 입학해야지.그럴려면 2024년도엔 준비를 해야 함... 
 
8월엔 아이폰을 12월엔 맥북 프로를 사야겠다는 결심. 그런데 맥북 프로는 최고사양으로 사면 400만원이더라..또르르... 

아니 그니깐 오늘은 몸이 조금 낫긴 했는데, 오늘까지는 얌점히 침대에서 보내기로 한다..

내일부턴 또 생각해야 함…
 
5/23 
내일부턴 다시 출근해야 한다. 
아웃풋에 대해 다시 걱정 시작.... 
어떤 세미나를 해야할까? 4주 완성.
블록체인 기술  

5/26
MiCa 관련 세미나 발표 후 또 의기소침
왠지 나 머리가 나쁜 듯….
근데 블록체인 재미있음
근데 데이터에 더 관심이 많음
아니 난 다 잘하고 싶은데 둘다 못함…. 🥲🥲🥲🥲
열심히 해야지
 

 

5/28 

27일은 그냥 지나가버린 날이네. 비가 오기 시작하는 날은 왠지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오늘은 그나마 차라리 미술관을 가야지라고 생각했다. 어제도 그냥 미술관 가서 놀 걸....괜히 집에 있었네 싶은 생각.... 

어제는 셀링 선셋을 보는 것 외엔 한게 없네 그 시리즈는 정말 자극적이다. 자극적인 콘텐츠  

이번달은 그래도 소설책을 몇 권 읽었다. 

권여선 작가님의 각각의 계절, 우리는 각각의 계절에 맞게 각각의 색깔을 지녀야 한다는 그런. 한 떄의 감으로 영원할 수 없다. 

나주에 대하여도 읽었다. 나주는 엄마의 고향이다. 왠지 그래서 들었는데, 그 나주가 아니라 사람 나주인 건에 대해 ...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고 SNS을 끊고싶렀는데 넷플릭스랑 이런것도 줄여야 함. 그러나 유툽에서 블록체인 영상강의 봐야 함 

미디어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현대사회. 

그래도 책을 조금 더 가까이 가려고 노력해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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