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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9

[책] 상자 밖에 있는 사람 트위터에서 추천을 받았다. 누군가 추천하는 것을 주워 담았다는 편이 맞겠지. 이 책은 경제 경영서 - 리더십 분야에서 아마존 베스트셀러였다.이 책은 경영 책이니깐, 회사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회사에서는 매년 조직 문화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 옆 팀장이 옆에서 듣기만 해도 폭력적인 언어를 구사하는데 본인은 왜 낮은 점수를 받았는지를 모르겠다고 내가 속한 팀장에게 물어봤다고 한다. 나의 팀장은 당신의 이런 행동은 언어폭력이다라고 말해줘야 할까?를 물어보는데 다들, '어차피 변하지 않을 거예요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건 HR의 영역이기 때문에 나서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나 또한 동의한다. 본인이 자신의 모습을 깨닫지 못하는 상태에서 남이 백날 이야기해줘 봐야 소용없다... 2020. 7. 19.
[책]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 장영은 장영은 박사가 쓴 책이다. 이 분은 를 쓰고, 을 엮으셨던 분인데, 전혀 몰랐다(아직 읽지 않았다는 이야기) 이 책은 25인의 여성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각 작가별로 3-5장으로 구성하여 쓴 책이다. 제목처럼 3개로 크게 1부. 쓰다, 2부. 싸우다, 3부. 살아남다로 엮었다.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약 5~7명 정도인 것 같다. 25명을 읽다 보니, 그녀들이 쓴 책들이 너무 읽어보고 싶어 졌다. 심지어 유명하디 유명한 박경리 작가의 토지도 안 읽었네. 꼭 시도해보리라. 1부는 마르 그리드 뒤라스, 도리스 레싱, 버지니아 울프,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프리다 칼로, 앤 카슨, 실비아 플라스, 제이디 스미스, 에밀리 디킨슨 2부는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 크리스타 볼프, 마거릿 애트우드, 글로리아 스타이넘,.. 2020. 7. 12.
[책] 2020 상반기 결산(47권) 아직 6월 마지막 날은 아니지만 노트북을 켠 김에 상반기 독서 결산을 해봐야겠다 총 47권(예정 2권)을 읽었고, 분포는 다음과 같다. 올해 상반기는 특히나 에세이나 가벼운 소설책을 위주로 많이 읽었고, 과학 분야는 못 읽은 게 아쉽다. (하반기엔 그런 부류 위주로 읽어야겠다고 말해본다) 특히 여름휴가 때는 하루에 한 권 독파할 수 있는 것을 해야지 - 읽어야 할 책은 꽉 차 있는데 넷플릭스를 트는 순간 책 읽기는 2순위가 되어버리는 슬픈고 연약한 나이다. 작년엔 120여권을 읽었는데 분발해야지 상반기의 책을 뽑는다면, 컬러 퍼플을 뽑아야겠다. :) 1월. 아무튼 시리즈를 많이 본 달이었다. 아무튼, 식물 - 이랑 : 식물에 대해서 키우기 시작하는 것에 대한 에세이. 붉은 적적하게 번쩍이는 아파트를 본다.. 2020. 6. 21.
내가 사랑한 책들(1) - 데미안,수레바퀴 아래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홍당무 요즘 책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다 보니, 나는 어떤 책을 좋아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과거로 올라가 최초로 어떤 책을 사랑하게 되었는가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아마 친언니가 북커버 챌린지를 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책들은 뭘까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많이 겹친다. ㅎㅎㅎ 역시 언니와 나는.. 10대에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 하면 역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일 것이다.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은 책인데 (요즘 나는 다시 책을 읽는 것을 못한다. 줄거리가 생각나거나, 내가 생각했던 그 좋았던 느낌이 변질될까 두려워 다시 읽지 않게 된 것 같다.) 그러나 어렸을 때는 읽을 책이 없어서였는지 몰라도 읽은 책을 또 읽고 읽어 몇 구절은 외우고 다녔던 것 같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제제에 감정 이입을.. 2020. 6. 12.
[책]임계장 이야기 - 조정진 이 책은 38년간 공사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은퇴를 하고 생계를 위해 비정규직으로 (아무 데도 갈 데가 없어서) 일하게 되는 이야기다38년이나 공사에 다녔으면 노후가 탄탄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첫 번째 퇴직금으로는 딸 결혼하는데 써버리고 임금피크제 이후 퇴직금은 아파트 대출금을 막기 위해 지불하고나니 생계가 막막해져 일을 해야만 하게 된다. 딸과 10살이나 차이나는 어린 아들은 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대학을 졸업하면 전문대학원을 진학(3년)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계속 가족을 부양해야만 한다. 이 부분에서 참. 가슴이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부모님들은 얼마나 희생해야 하는 부분에서 나도 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요즘 뉴스에 갑질 아파트 주민과 경비원의 대립하고 결국 경비원의 자살로 마무리되는 뉴.. 2020. 5. 30.
[책][영화]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이 책을 쓴 패니 플래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연극의 극본을 써서 직접 출연하고 연출을 했고 19살에는 텔레비전 특별쇼를 연출했다고 한다. 영화도 이 분이 연출 감독했는데 영화가 오래되었지만 너무 감동적이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는게 어려워, 무슨 내용인가를 조금 읽다가 흥미가 떨어졌는데 마침 왓챠에서 하는 영화를 먼저 보고 나자 인물 및 시대가 이해가 되어 책도 술술 읽히게 되는 것이다. 요즘 관심있는 소재는 여성들이 연대해서 세상에 힘든 일들을 극복해나가고 살아가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충족시켜준다. 또, 현재를 살아가면서 과거를 들여다보는 방식을 좋아하는데 이 책도 1986년대에 80세가 넘은 이지가 요양 병원에서 만난 에벌린(폐경기가 다가온 여성으로 남편과.. 2020.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