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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책을 읽고 남기는 글44

[책][추천] 컬러 퍼플 - 앨리스 워커 책을 읽게 된 동기? 문학동네 북클럽에 가입했다. 제목부터 끌리는 이 책 컬러 퍼플을 선택 도서로 골랐고(퓰리처상 수상작이라 고른 것도 있습니다). 마침 어제 택배가 도착했다. 오늘은 회사 쉬는 날이라, 이 책을 아침부터 펼치는데... 처음엔 종교적인 서문에 하느님, 구원 종교적인 색채가 강해서 뒤표지를 다시 넘겨보게 되었고, 다행히 내가 생각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첫 장을 펼쳤다. 흑인 여성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한국에서도 우리네 여성의 삶은 나아지진 않았고, 일부에서는 여전히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 좋았던 점은? 이 책을 읽고 좋았던 점은 순식간에 서사를 따라가게 된다는 것이다. 흡입력이 강해서 울면서 볼 수밖에 없는 책인데, 후반부터는 그물처럼 엮인 사건과 인물들이 흥미로.. 2020. 4. 10.
[책][추천] 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작가 단편집 44인에 대한 웨딩드레스 사연들 - 매우 짤막하여 이걸 기반으로 다른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단편집이었다.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되면서 살짝 인물을 기반으로 여러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게 정세랑 작가의 특장점이자 매력이다. [규중조녀비서] 이 책 어딨는거냐, 절망을 먹어버리는 것 나도 필요하다. 매우 현대적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이 소설이 매우 오묘해서 너무 마음에 든다.허를 찌른다. 돌연사한 언니 장례식에서 돌연사한 사람들의 관계를 보여주는 돌연사.net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인데, 돌연사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모아서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파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데, 돌연사한 사람들의 업무 환경을 돌아보게 하는 면도 없잖아 있다. (주 40시간도 많다, 주 3일제 24시간이 제격이지 암암.. 2020. 3. 22.
[책] 지구에서 한아뿐 지구에서 한아뿐 “우주적 차원의 사랑 이야기”가 가미된 지구 환경에 대한 이야기한아는 지구 환경을 생각해서 옷을 수선하는 일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다. 헌 옷을 수선하여 추억을 수선하는 것에 의미를 찾는 한아의 남자 친구 경민이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해졌다. 자유롭고 무책임하게 보이는 경민이 갑자기 친절하고 기술적인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었나? 갑자기 다정해지고 정리도 말끔하게 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상하다 이상해라고 생각하면서 관찰하다가, 사실은 우주에서 한아를 보기 위해 온 외계인이었다. 그렇다면 진짜 경민은?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한아를 버리고 떠나버렸다. 우주여행과 지구로 오는 티켓을 교환하여 온 외계 경민과 한아는 조금씩 가까워지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된다.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디테일들이 너.. 2020. 3. 22.
[책][추천] 합격, 당선, 계급 - 장강명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이 책은 참여하고 있는 책 모임에서도 추천작으로 나오기도 했고, 이번에 언니를 만나러 갔다가 언니의 지인을 봤는데, 이 책을 추천했는데 궁금해서 일게 되었다. 문학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이슬아 작가는 작가 공모전에 정식으로 입상한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식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말에, 나는 그런 이유로 이슬아 작가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선구자라고 말했고 언니의 지인분은 그래도 한국 세상에서는 문학상만큼 인정해주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장강명 작가가 작가 공모전이라는 것에 대해서 조사하여 고찰해보는, 또 대한민국이 왜 공채에 대해서 열성적인지에 대해서 조사 분석하여 쓴 글이다. 결론적으로 시험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2020. 1. 11.
[책][추천] 배움의 발견 - 타라 웨스트오버 이 책은 왜 읽게 되었는가? 나는 빌 게이츠가 추천한 책을 따라 읽고 있다. 그러고 보면, 나는 거의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주로 읽게 되는 것 같다. 이미 원서로 1장을 읽고 있었는데 번역이 나와서 번역서를 읽게 되었다. 그렇게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전체 내용은? 공교육 및 정부가 지원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거부하는 모르몬교 광신도 부모를 둔 가정에서 자란 작가가 어떻게 교육을 통하여 깨어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인데, 2/3 이상이 얼마나 작가가 얼마나 부모들이 비합리적이고 폭력적으로 자식들을 대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공교육을 거부하며 자신들은 진정한 교육을 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교육을 거의 한 적이 없고, 아빠가 운영하는 폐철 공장에서 고철.. 2020. 1. 11.
[책] 깨끗한 존경 - 이슬아 이슬아 작가는 요즘에 내가 열광하는 작가다. 며칠 전에 있었던 언리미티드 에디트 서울 북 아트 페어 2019에서 이슬아 작가가 설립한 헤엄 출판사에서만 2권을 받고, 나를 위한 사인 한 권 언니를 위한 사인 한본을 받았다. 언니와 잘 어울린다는 책은 깨끗한 존경이었다. 언니도 그 책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 책은 이슬아 작가가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후 인터뷰를 한 글 중, 4명분을 선별한 책이다. 작가 한 분 한분이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드는, 둘의 호흡이 너무 좋은 인터뷰 글이라고 생각 드는 글이다. 이 책은 지나가는 사람 아무에게라도 한 번쯤 읽어보라고 건네주고픈 책이다. 호시노 미치오라고 알래스카의 자연을 촬영한 사진작가가 있었어요. 그 사람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야영을 .. 2019.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