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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9

[책] 수학이 필요한 순간 - 김민형 수학이란 무엇인가요? 수학은 왜 필요한가요? 수학은 언제 활용될 수 있나요?를 잘 적어 놓았다. 고전 과학에서부터 수학은 기본이었다. 데카르트, 뉴턴의 고전 과학부터 상대성 이론의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수학이 들어가지 않은 적이 없다. 고전은 질량과 운동에 의한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때 현대 물리학과 다른 점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질량도, 운동도 모두 다 시간이라는 것이 들어가게 되면서부터 상대적으로 변하게 되는 그런 성질(?), 양자 역학도 관찰되는 순간에 속도와 위치를 알 수 있을 뿐이라는 상대적 관점이 되는데 현대 물리는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성질이 '기본'이 되는 것 같다. 확률은 17세기에는 지적인 사람들만 인정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거부당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확률이 기본이.. 2019. 11. 16.
[책]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처음에 공쿠르상(많이 들어본 상)인데 민음 북클럽 대상으로 북 토크를 해서 읽게 되었는데, 읽자마자 조금은 우울하다고 생각 들었다. 가난한 곳에서 자라난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4부로 구성되어 있고, 1992년부터 2년마다의 여름, 프랑스의 작은 도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통의 (가난한) 지역 아이들의 성장 소설이다. 그런 이야기를 듣자, 너무 공감이 가서... 북토크에서 많은 질문들이 있었는데, 나는 1/5쯤 읽고 갔기 때문에, 스포일을 조금 당했지만,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1/5까지 읽었을 때는 이 소설 뭐지? 이 내용 왜 이렇게 우울한 거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북 토크에서의 질문 때문에 뒤의 2년마다의 여름,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나 성장했는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앙.. 2019. 11. 16.
[책]롤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는 몇 년 전에 읽었는데, 오늘 이수정, 이다혜 범죄영화 프로파일링 중 “점프번지를 하다”를 듣다 보니, 갑자기 롤리타가 생각이 났다. 롤리타를 한참 전에 읽었고, 그 읽었을 때 불쾌감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데, 친구 중 한 명이 그 책을 읽고 (내가 빌려줬다.) 매우 감동스럽고, 아름답고 슬픈 책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그 친구에 대해서 매우 의심스러웠다. 그 친구는 소아성애자인 것일까?인데 정작 어떤 점이 슬프고 아름다웠는지를 물어보지 않았네. 결국 나는 3/4쯤 읽다가 괴로워 멈췄다. 그러다가 어느 독서 모임에 참석했는데, 또 다른 분이 ‘인생 책’이었다고 하길래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다시 이 책이 멋진 책인가?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읽지는 않았다. 이분은 여성, 친구는 남성. 나는 여전히 아.. 2019. 10. 6.
[책] 연애의 기억 - 줄리언 반스 연애의 기억은 또, 삼천포 책방에서 톨콩님이 추천해서 읽게 되었다. 매우 몰입감 높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19살의 청년이 중년(40대)의 여인과 사랑을 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들을 나이가 들어 회상하는 그런 소설이다. 줄리언 반스는 특히 '기억'에 관련된 내용으로 글을 많이 쓰는 분 같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에서도 어렸을 적 헤어진 연인에게 했던 모진 말로 그들에게 닥친 불행에 대한 곱씹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로, 사랑했던 기억에 대한 이야기이다. 19살 테니스 클럽에서 만난 딸 두명을 가진 유부녀 40대와 만나 사랑하게 된 이야기인데 10년 동안이나 어떤 식으로든 유지해갔다는 게 신기하다. 수전은 결국 이혼을 하긴 했었나(?) - 따로 살아서 빌리지를 만들어 하숙을 치는데, 그러면서,.. 2019. 8. 25.
[책] 기획의 정석 - 박신영 ​ 50%정도 읽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1. 4MAT을 생각하라는 것 why, what, how, if 로 구성해보라 2. 5why - 다섯번 정도 왜를 생각하면, 리얼 why를 생각하게 된다. Real Why를 찾아야 하는 것! 3. 도식화하라! 기획의 정석이다 곧 더 읽고, 기록하겠​​다. 2019. 8. 20.
[책] 또 이 따위 레시피라니 - 줄리안 반스 요리책에 대한 줄리안 반스 - 본인이 현학자라고 하는 - 의 불평 불만 이야기랄까. 왜 레시피는 이모양으로 만든거니, 한 웅큼, 한주먹, 약간 이라는 등의 모호한 글로 쓰여진 것에 대해서 까는 책인데, 여러 책이 나오는데, 내가 모르는 책이 많아서 좀 아쉽달까. 그래도 줄리언 반스의 요리 이야기는 재미있다. 아 저녁이 좀 망했네요. 이렇게 단단하게 굳어져야 하지만, 흐물어져 녹아 내렸다 -> 그래도 맛은 있었다. 이런 느낌으로 말하는 책이라 요리 레시피를 보고 음식을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요리란 것이 해보다 보면 느는 것이고, 이제 그 재료가 똑같이 있어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 중수정도는 된다. 요즘 여름이라 요리라는 것을 해먹지도 않지만, 한다면야 그냥.. 2019. 8. 18.